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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역 쓰레기소각장 후보지 선정 초읽기

기사승인 2021.11.24  09: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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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 고덕지구 포함 18개 지역 대상…일일 1,000t 처리·하남 유니온타워 21배 규모

지난 3~8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입지적 조건, 사회·환경적 여건 종합 검토해 최종 선정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 쓰레기소각장) 최종 입지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내에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것.

25일 강동구 쓰레기소각장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포함하는 18개 지역에 대해 용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는 ▲입지적 조건(후보지 반경 2km 이내 인구밀도, 가구 현황 등) ▲사회적 여건 ▲ 환경적 여건(주변경관, 생태계, 대기질 등) ▲경제적 조건(폐열 등 회수자원 공급 및 이용의 효율성) ▲입지주변지역 주민지원사업 검토(주민편익시설, 주민지원 인센티브 사업 계획) 등이다.

시가 검토 중인 광역 쓰레기 소각장 후보지는 강동구 강일 고덕 48번지를 포함, 일일 1,000톤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로 하남 유니온타워(처리용량 1일 48톤)의 21배 규모로 파악됐다.

향후 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내달 중 시민들에게 열람, 일간지, 시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참여가 보장되도록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동과 하남시 주민들은 이미 자원 순환센터(음식물처리시설)가 들어선 상황에서 쓰레기소각장까지 건립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인 강동구청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미 강동에는 자원순환센터(음식물처리시설)가 들어서고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 순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환경적인 요건과 형평성, 교통대란 등 모든 부분에 대해 강동구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남시도 지난 10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 의견서를 통해 “우리 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이 하남시 인접 부지인 강동구로 거론되는 것에 반대한다”라며, “광역 자원회수시설이 강동구로 선정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반대의견을 서울시에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미사강변총연합과 미사강변시민연합도 성명서를 통해 "미사강변도시는 서울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주고 3km에 걸쳐 접경을 이루고 4만가구 1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하남 최대의 주거지역으로 광역쓰레기소각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미사와 평균 거리 2.3km, 가장 가까운 곳은 1.3km로 건설시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전 미사 호수공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 서울시를 압박하는 한편, 미사강변도시가 "서울시를 위한 쓰레기소각장 설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13만 주민은 온몸으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시가 광역자원 회수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와 주민대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광역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용역조사를 11월까지 마무리하고 연말 안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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