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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 학부모 ‘근조 현수막 시위’ 왜?

기사승인 2021.10.24  1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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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학교 철회하고 단설중 추진하라"…민주당·LH·교육청에 게첨, 압박수위 높여

하남 미사강변도시 학부모들이 `실력행사'를 통한 단설중학교 설립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학교(초·중 통합·복합화 SOC 프로젝트)와 관련, 전방위적인 반대 여론전을 펼치고 '단설중학교 설립' 요구 관철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미사강변도시 '통합학교 반대 교육 정상화 학부모 모임'(대표 정경섭, 이하 학부모 모임)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하남 시지역위원회 사무실과 LH 하남 사업본부, 하남교육지원청 건물 인근 통합학교 추진을 반대하고 단설 중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근조 현수막 30여 개를 내걸고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현수막엔 '다 말아먹은 통합학교 시골에나 가서 지어라', '우리가족 이사가면 모두 너 때문이다' '니들이 어른이냐 아이들 학교 지을땅 팔겠다는 생각 누가한거냐, LH는 하남본부장을 교체하라! 내용이 담겼다.

   
 

근조현수막은 교육의 당사자인 학부모, 교육자, 주민들이 우려의 시선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관계당국이 경제 논리와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정치적 치적 쌓기에만 급급한 언론 몰이식 발상으로 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교육당국과 관계기관의 정의와 공정이 사라졌다는 의미로 제작했다.

이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와 경기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통합학교 추진을 반대하고 단설중학교 신설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하는 내용이 담긴 홍보물(전단지) 3만6천장을 제작해 미사강변도시 각 아파트에 배부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모임은 지난 13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하남시의회를 비롯해 하남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학교 설립을 중단과 단설중학교 신설을 위한 대체 부지 마련을 촉구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달 17일 하남시 주관으로 열리는 3차 간담회에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해 미사호수공원의 부지는 학교를 짓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대체부지를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남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LH는 미사강변도시 미사누리공원 내 공원부지에 2만1천㎡에 총면적 1만6천㎡, 복합화 SOC 시설 5천㎡ 규모로 2025년 개교를 목표로 42학급 규모의 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gmail.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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