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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역~위례신도시 연결 트램사업 '삐꺽'

기사승인 2021.10.21  0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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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편성 구매가 턱없이 낮아 두 차례 유찰…서울시, 주민불편 우려 연내 착공

서울 마천역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차) 추진 사업이 삐꺽거리고 있다.

   
 

차량구매를 놓고 최근 진행된 차량 구매가 입찰에서 두 차례 유찰되면서 트램 제작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8월과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조달청에 트램차량 10편성 구매 입찰공고를 냈지만 신청한 업체가 없어 자동으로 유찰됐다.

책정된 차량 가격이 턱없이 낮아 한곳의 업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트램 10편성 구매 예산으로 총 사업비 2614억원(LH·SH 전액 부담) 중 386억원을 책정됐다. 국내 철도업계에선 초기 개발비, 시험비 등을 포함해 편성당 50억원 수준이 돼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서울시가 편성한 예산은 편성 당 38억6000만원 수준이다.

특히, 구매가격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시는 적정한 원가계산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앞으로 진행될 세 번째 입찰에 1, 2차때보다 구매예산을 수십억원 높게 책정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위례지역 주민들은 8월 중순부터 국민신문고 민원을 1일 약 1,000건 내외를 접수하는 등 지난 6월 24일과 9월 8일 위례선 트램사업 지연이 우려되자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를 방문해 진위파악 및 항의를 하는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위례선 트램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1인 시위는 지난달 16일과 17일 “위례주민이 부담한 예산이 확보됐음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교통대책 핵심사업을 타 철도사업과 같이 취급해서는 안된다”며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위례주민이 부담한 예산이 확보된 재정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교통대책의 핵심사업을 타 철도사업과 같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면서 "위례주민은 2025년 9월 개통에 동의할 수 없는 만큼 서울시는 개통 단축 대책을 마련,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에 대해 "공공에서 시행하는 대형 공사의 경우 공사기간 산정 절차가 법제화 되어 있어 발주자가 임의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는 없으나, 위례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12월 설계 적격 심의 시 공사기간 단축방안 등이 우선 될 수 있도록 검토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2853억 원을 투입, 연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위례 트램 사업은 총 연장 5.4㎞(본선 4.7km·지선 0.7km)에 12개 정거장으로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을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연결된다. 본선 외에도 8호선 우남역(가칭)까지 2개 정거장을 잇는 지선도 포함됐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gmail.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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