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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40도 폭염, 현명한 대처법은?

기사승인 2021.07.30  05: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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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시 지켜야 할 필수 건강 수칙

   
 

최근 높아진 온도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 24일 15시~16시에는 가평군이 38.9도, 고양시가 38.5도, 하남시가 38.4도 등을 높은 온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열대야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상시 마스크 착용 등으로 더위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높은 온도로 인해 온열 질환을 겪는 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1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36명이며,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이 6명 신고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된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 동안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3명 신고됐고, 일평균 환자 신고도 3.5명에서 36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질병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폭염 시 이를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되며,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도 발효될 수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 폭염 대처 방법, 이것만 기억하세요 !

사람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폭염,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

먼저 더운 시간대를 피해야 한다. 한 여름에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삼가고 휴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어린이나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 안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이들을 남겨두고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의 2/3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또 술은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과용)을 피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구를 사용하고 평소보다 물을 수시로 마셔 갈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건에 물을 적셔 몸을 자주 닦거나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에어컨 등 냉방기구는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나 실내공기가 재순환되고 바람으로 인해 침방울이 확산될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엔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옷을 입고 뜨거운 햇볕을 차단할 챙 넓은 모자나 양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무더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심박수, 호흡수, 체온 상승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사람 간 2m 이상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을 수 있다.

2m 이상 사람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아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에도 사람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해 마스크를 벗고 휴식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1컵(200ml) 정도씩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음식이 쉽게 상할 수도 있는 환경인 만큼 음식 보관을 철저히 하고 되도록 음식은 꼭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을 먹기 전,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대비해야 한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과 일사병이 있다.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곳에 오래 머무를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열과 심한 두통, 식은땀과 탈진 증세가 동반되며, 이럴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물로 몸을 적시거나 얼음을 수건에 싸서 빠르게 체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사병의 경우 태양 볕에 오래 머무를 경우 발병하며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무력감과 현기증, 두통 증상을 동반하며 이럴 땐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찬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30분 안에 이러한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엔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외에도 폭염에 대비하여 농작물을 관리할 땐 스프링클러와 차광막 씌우기, 해충 방제 등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가축들은 각각 알맞은 온도가 다른 만큼 송풍팬 가동, 차광막 설치 및 지붕 물 뿌리기, 신선한 물 공급, 정기적 소독 등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대비책을 담은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 폭염 속 걱정되는 임시선별검사소,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폭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는 ‘임시선별검사소 하절기 운영수칙’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현재 총 162개를 운영 중이고, 이중 129개를 수도권에서 운영, 지난 7일 수도권 대책 발표 이후 추가로 신규 32개를 설치완료했다.

현재 임시선별소에서는 ▲간편복 권장 ▲휴식공간 마련 및 특정시간 업무량 집중 방지 ▲운영시간 탄력운영(14∼16시 미운영) ▲그늘막·양산 비치 ▲냉방용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상대적으로 폭염 대비가 열악한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상청 폭염경보(33℃ 이상)가 발령하는 오후 시간대(14~16시)에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한다.

아울러 폭염 대비 사전점검을 위해 총 7회에 걸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검사 대기자와 근무자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추가 실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의료진에게 하절기 운영수칙을 통해 기존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긴팔가운 4종세트(KF94동급 호흡기 보호구, 장갑, 방수성 긴팔가운,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 검사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해서 사전예약제와 혼잡도 안내서비스(서울, 인천은 제공 중)를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도 실외에서 접종을 기다리는 대상자들을 위해 대기 장소나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에 천막을 설치하고, 대형 선풍기와 얼음물·부채·양산 등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대기 줄이 길어지지 않도록 접종 예약시간을 나누고, 폭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또 정전으로 백신 보관 냉동고 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자체 재난부서가 한국전력공사·전기안전공사와 함께 2∼3주 간격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Joohanam03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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