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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한강폐천 부지에 폐기물 무단 적치 '물의'

기사승인 2020.10.22  15: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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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소 대량 검출된 우성산업 야적장 인근…유해물질·환경오염 우려

한강 상류와 문화재 보호 구역인 미사리선사유적지와 나무고아원, 하남 유아숲 인근이 쓰레기 섬으로 전락하고 있다.

   
(주)우성산업개발이 무단으로 적치한 폐골재 야적장 

최근 본지 보도(8월 27일· 10월 12일자)와 관련, 폐기물 무단적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주)우성산업개발 골재야적장 인근에 하남시가 가로수 정비로 나온 나뭇가지부터 생활 쓰레기를 무단으로 적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로수 정비로 배출된 폐기물은 정한 기준에 따라 보관 및 처리돼야 하지만 하남시가 야적장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이곳에 적치, 흉물로 방치된 채 장기간 노출되면서 도시미관은 물론 주변 환경오염을 가중 시킬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하남시가 도심의 가로수를 정비하면서 수거한 폐목재

22일 하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가로수 정비를 하면서 수거된 각종 폐기물을 한시적으로 한강이 잘 보이지 않는 폐천부지에 적치하고 일정량이 모이면 수거해 간다는 것.

하지만 인근에는 우성산업 야적장에서 적치한 대형 덤프트럭 수 만대 분으로 추정되는 폐기물이 10년이 넘도록 처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장기간 고여 있던 중금속과 불소 등 오염 가능성 있는 유해물질이 인근 유아숲과 한강변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곳이 환경오염까지 유발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시는 지난 2017년 우성산업 폐골재에 대한 토양도 조사를 실시, 불소 오염기준 400mg/kg 이상 검출됐고 2018년에 387지점에서 855개 시료(최고농도 2,754 mg/kg)가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덮게도 씌우지 않은 채 폐기물 등을 적재해 우천 시 오염된 물이 빗물을 타고 한강변으로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한강변 폐천부지에 하남시가 적치한 생활쓰레기

특히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인 한강과 문화재  보호구역인 미사리선사유적지, 하남유아숲(나무고아원)이 불과 200m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상수원 오염은 물론 아이들의 교육에도 치명적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최모(35· 여)씨는 "산책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한강 뚝방길을 산책하는데 유아슢 옆에 동산처럼 보이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할 말이 없었다"면서 "우성산업 불법 폐기물 야적장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하남시가 가로수 정비를 하면서 수거된 각종 폐기물을 몰래 숨기기라도 한 듯 잘 보이지 않은 곳에 모아 둔 것은 감추려는 의도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 정비로 나온 나뭇가지 등 보관할 곳이 없어 잠시 이곳에 적치했다가 일정량이 모이면 치우거나 재활용 자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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