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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편도1차 제2팔당대교 ‘있으나마나’

기사승인 2020.10.22  02: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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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강로 확장없는 정책, 차량행렬만 길게 만들 뿐 교통대란 불 보듯

   
 

서울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제 2팔당대교 건립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상습정체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차량행렬만 길게 만드는 있으나마나한 교통정책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복합쇼핑몰 업체인 스타필드 하남 이용객들이 늘면서 폭발적인 교통량 증가를 가져올 것이 뻔 한 데도 4차선이 아닌 편도 1차선으로 교량을 건설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22일 서울국토관리청과 하남시에 따르면 총 공사비 1천 76억 원을 투입,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제2팔당대교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가교 및 가물막이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제2팔당대교는 현재 왕복 4차선인 팔당대교 댐 방향에서 100여m 옆에 건설된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를 잇는 제2팔당대교 건립공사는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확보가 안 돼 지연되면서 '건립 무산’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던 사업이다.

당초 하남시는 제2팔당대교 건설공사의 경우 국도6호선 양평방향의 고질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왕복 4차로 건설을 요청했지만 결국 2차선으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서울국토관리청은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1을 넘지 않는데다 현 팔당대교 진ㆍ출입로 2차로 확장도 수백억 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 부담과 공사기간 연장 등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제2팔당대교를 편도 1차선으로 건립할 경우 기존 한강에 설치된 다리 중 유일한데다 이 같은 교량으로는 하남의 심각한 교통난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남양주시만을 추진하는 교통정책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왕복 2차로 제2 팔당대교 건설은 교통정체 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데다 병목현상과 차량유입이 증가되고 있는 팔당대교 주변은 주말이면 나들이 차량이 몰려드는 지역으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고객들과  맞물리면 인근은 물론, 모든 도로에서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적했다.

주민들은 팔당대교 인근 도로의 경우 심한 병목 현상으로 평상시에도 자주 막히고 출.퇴근시간에는 차량이 양쪽으로 밀려 있는 실정인데도 문제점에 대한 개선 없이 공사를 강행한다면 교통흐름 지장에 따른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업계의 관계자들은 팔당대교 인근의 만성적인 정체문제 해결을을 위해서는 팔당제1터널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IC까지 약 20km 구간의 경강로(국도6호선)를 확장하는 것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2팔당대교 건설이 원안 대로 진행되면 향후 팔당제1터널부터 봉안터널까지 추가 공사비가 600여억이 소요된다는 것이 이유다.

주민 박모(49· 남)씨는 "팔당대교 인근 도로의 경우 심한 병목 현상으로 평상시에도 자주 막히고 출. 퇴근시간에는 차량이 양쪽으로 밀려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서울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제 2팔당대교 건설사업은 교통난을 해소할 수 없는  ‘남양주 지역의 특혜를 위한 교통정책일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A씨(54ㆍ하남시 창우동)는 “현 팔당대교 인근 도로의 경우 심한 병목 현상으로 평상시에도 자주 막히고 출ㆍ퇴근시간에는 차량이 양쪽으로 밀려 있는 실정”이라며 “양평 방향의 경강로 확장없이 진행되고 있는 제2 팔당대교 건설은 되레 교통난을 가중시키는데다 남양주시 특혜를 위한 교통정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 팔당대교는 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시 와부읍을 연결하는 연장 935m, 폭 24m로 일평균 약2만5,000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교량으로 지난 1995년 5월 완공됐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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