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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 GTX-D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 돼야"

기사승인 2020.10.19  0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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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최종 종착지 시청역 검토 VS 미사강변, 정당성 결여돼 시민 분열 우려

하남시가 김포~하남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청사진을 내놨다.

 

   
사진= 수도권 철도광역교통 구상도  [국토교통부]

GTX-D 노선의 유력한 경유지로 거론되면서 복잡한 하나의 교통 여건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 경기도, 김포, 부천시와 함께 GTX-D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도 내년 4월 경기도 하남시를 비롯, 김포, 부천 등 수도권 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GTX-D 노선 계획을 구체화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로 했다. 제4차 광역국가철도망계획안 수립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부권 GTX-D 노선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내용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통기반시설 확보라고 할 수 있다”며, “경기도는 김포에서 부천, 서울남부를 거쳐 하남으로 기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 판단하고 있고 향후 국가정책으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 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현재 GTX-D 노선은 김포, 검단, 계약, 부천을 지나 서울을 통과해 하남으로 가는 1안과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남으로 이어지는 2안, 두 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안은 운행시간이 약 41분으로 짧은데다 비용편익이 우수하지만 청라국제도시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2안은 운행시간이 약 53분으로 길고 해저터널 건설로 사업비가 증가해 검단신도시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서 발표한 '광역교통 2030(2019. 10. 31)의 내용 중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에 착안, 인천· 부천· 김포시와 함께 공동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동으로 진행하는 용역에 따르면 광역급행철도의 기능과 역할, 하남의 지역 간 균형발전, 시 전체의 수혜도, 위치 등을 고려할 때 GTX-D 노선의 종착역은 3호선과 5호선이 환승할 계획을 추진 중인 하남시청 역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당초 GTX-D노선의 최종 종착지는 강동을 거쳐 미사강변도시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8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강동구·하남시 GTX-D신설 토론회’에서 D노선은 김포~부천~신도림(여의도)~강남을 거쳐 강동에서 2가지 노선으로 최종 종착지는 하남시청으로 계획이 잡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를 주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GTX-D노선의 구체적인 위치와 사업계획, 1조 원가량으로 추정되는 재원조달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정치권의 선심성 발표로 시민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노선을 유치에 시민 전체의 힘을 모아야 할 때 하남시는 사실상 공식적으로 '하남시청역이 유력하다'는 입장을 내고 종착역에 못을 박아버렸다."면서 "최종적인 민간용역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천호역과 고덕역까지 2개의 정차역을 유치하려는 서울 강동구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하남시의 시급한 결정과 함께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GTX-D 노선 유치 발표로 시민들이 분열될까 우려스럽다"며 "종착역은 먼저 GTX-D 노선을 유치한 뒤 9호선 연장, 3호선 원안 유지 등 다른 지하철 노선과 연계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하남시청 홈페이지 '이건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현재까지 GTX-D 노선의 하남 유치 노력에 대한 의지 표명 과정에서 특정 지역(미사강변도시) 지정을 약속한 바 없다"며 " GTX-D 노선은 정치권의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하남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교통 편의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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