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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장은 신종코로나 무풍지대?

기사승인 2020.02.18  03: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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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각종행사 멈추는데 26일 재개장…강제적 영업중단 등 특단대책 있어야

전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멈추는가 하면 다중이용시설 등을 폐쇄하고 것과 대조적으로 미사리경정장이 영리를 위한 운영을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 하남시 미사동 미사리경정정 일대 전경
특히 국가비상사태에 가까운 감염증 공포로 기업들은 예정됐던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고 청부차원에서고 각종 대책을 내놓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기업인 미사리경정장은 전혀 개의치 않고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8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경정선수 자질 및 경주 품질 향상과 공정한 경주 운영을 위해 선수를 대상으로 보수교육과 안전교육 등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4주 간 임시휴장에 들어간 미사 경정장을 오는 26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온도계를 비치하고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실시해 37.0도 이상인 고객은 귀가시키고 자체 격리소를 운영하는 한편, 경기장 입장 시 출입구 근무자가 고객에게 일일이 손소독 스프레이를 뿌리고 객장 곳곳에 소독제를 비치해 신체 접촉을 통한 확산 차단을 예방한다는 것.

하지만 주민들은 정부를 비롯, 전국 각 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행사 취소를 권고하는 입장에서 미사리 본장과 17곳의 장외매장에서 게임운영을 강행하는 것은 공기업인 국민체육공단이 국민안전까지 위협하고 잇다는 뭇소리도 더해지며 신뢰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또, 본장을 비롯 17곳의 장외발매소는 불특정 다수가 모여있는 좁고 밀폐된 공간으로 확진환자의 동선이 확인될 경우 무방비 노출로 바이러스 확산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본장이 있는 하남시의 경우 ▲주민과의 대화 연기 ▲하남문화재단 자체공연 당분간 취소(대관의 경우 사업자와 취소협의) ▲하남역사박물관 단체관람 프로그램 취소(어린이체험실 폐쇄) ▲KBS‘전국노래자랑’이 연기된 상태다.

주민 김모(50·남)씨는 "국가비상사태에 가까운 감염증 공포로 온 국민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혈안이 돼있는데 공기업인 경정장이 합법의 모양새를 띤 도박장을 열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며 "국민의 건강을 외면 한 채 돈벌이만 혈안이 돼있는 경정장에 대해 강제적 영업중단 등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gmail.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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