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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김포 출발 하남 마무리 노선이 정답"

기사승인 2020.01.14  0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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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시장·주민 한 목소리…김포시 협의체 구성 허위발표에 경기도 당혹

   
 
정부가 지난해 기본계획에서 동서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를 추가키로 발표 하면서 하남과 김포, 부천 등 지자체의 관심이 관심이 뜨겁다.

하남과 부천, 김포를 잇는 GTX-D가 신설되면 혼잡도가 높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교통 수요를 분산하면서 복잡한 교통 여건을 함께 개선할 수 있어서다.

GTX(Great Train Express)는 수도권 외곽에서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당시 국토해양부)에 제안해 추진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광역교통2030 비전’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GTX-D 사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수도권 서북부에 신규노선을 신설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물론 현재까지 GTX-D는 결정된 바 없다. 정부가 기본 노선조차 확정되지 않은 채 발표돼 하남시와 김포 등 수도권 자치단체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GTX-D 노선이 경기 김포를 출발해 마곡·여의도, 잠실을 경유, 하남을 연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똘똘 뭉쳐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하남·국토교통위)은 “GTX-D는 수도권을 동서로 가로질러야 하고, 4개 신도시가 동시에 추진돼 심각한 교통문제에 직면한 하남까지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시, 서부권에서 출발하는 GTX-D를 하남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최기주 대광위원장에게 요청한 상태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토교통위원으로 지하철 5·9호선 연장과 3호선 신덕풍역 신설 요구 등 열악한 하남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요구해왔는데 정부가 GTX-D노선 신설 계획을 발표해 환영한다"며 "신설 GTX-D노선이 하남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도권 서부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아직 기획단계에 불과해 현재로서는 하남 등 동부권 연장 여부를 답변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최선의 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GTX-D노선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며 확정 발표 시 하남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유치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경기 하남), 김준현(김포을) 4·15 총선 예비후보도 지난 3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GTX-D 김포-하남 노선의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및 공백지역 노선 검토라는 대광위의 본래 취지에 맞게 GTX-D 구간을 결정해야 한다”며 “인구 100만 광역 서부권의 대표도시인 김포에서 시작해, 4개 신도시가 추진 중인 하남에서 마무리되는 노선만이 그 답이다”라고 GTX-D(김포-하남)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마감한 “GTX-D(김포-하남 광역급행철도)의 조기착공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3407)에는 12,701명의 네티즌들이 동의하면서 조속 추진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도 지난 10일 구래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0 신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GTX-D는 김포에서 출발 부천을 거쳐 하남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가 나서 3개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말 3개 지자체 관련자들이 광역철도망 계획에 대해 회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협의체를 구성하지는 않았다”며 “김포시장의 허위 발표에 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광역교통비전 2030' 발표에서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계획을 언급하면서, 공백지역인 서부권에 GTX 노선 신설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광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계획안을 마련, 해당 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GTX-D 신설 등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5년 단위 실천계획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GTX-D 신설 노선과 지하철 3·9호선 하남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gmail.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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